[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남도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남도는 19일 창원 국가산단에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창원 국가산단에는 근로자 12만7000여 명이 재직하고 있다. 
LH와 경남도는 이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창원 산단 인근에 LH가 보유한 공공택지를 활용,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주택 건설을 담당한다.
준공 후에는 근로자들이 민간출자 지분을 인수해 임대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근로자들은 시세의 9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 주택 건설과정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참여, 교육·돌봄·놀이 등 근로자 맞춤형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LH는 보유한 공공택지를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용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근로자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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