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물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건설연과 ADB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과 물안보 확보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앙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기관은 우선 기후변화, 도시화, 빈곤 등으로 인한 아태지역의 물 현안 해결에 착수키로 했다. 
또 공동 사업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연과 ADB가 ‘아시아물개발전망-2020(ASIAN Water Development Outlook-2020)’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하고 내년 5월 ADB 총회에서 발표한다. 
아태지역의 홍수, 가뭄, 쓰나미 등 물 관련 재해에 대한 피해원인과 분석 등을 통해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파이낸싱 등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 노하우를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DB는 아태지역 개도국의 경제개발 자금을 융자하기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으로, 회원국은 총 68개국이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