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보유 중인 해양오염 방제장비를 점진적으로 국산장비로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방제기술의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KOEM이 보유하고 있는 방제장비 중 유회수기는 66%, 오일펜스는 40%가 수입장비다.


KOEM은 국내 방제장비 경쟁력이 낮아 수입장비를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수입장비는 유지보수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골든타임이 중요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때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KOEM은 앞으로 도입이 예정된 방제장비는 최대한 국산으로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제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제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 신설 △필요한 장비와 기술에 대한 기획 연구개발(R&D) 강화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국산 방제장비를 적극 도입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력을 높이고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와 국내 방제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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