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북도 상주시 옛 잠사곤충사업장이 행정·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북 상주 옛 잠사곤충사업장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87년 개장한 옛 잠사곤충사업장은 시설이 점차 노후화되고 2013년 사업장이 신축이전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복합개발이 추진됐다. 

LH는 상주시청 인근 8179㎡ 부지에 사업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2개동으로 구성된 행정·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현재 건물이 노후화된 남원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복지시설과 메이커스센터, 체육시설, 다문화가족 대상 공공사업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LH와 상주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시의회의 사업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H 이용준 도시건축사업단장은 “장기간 방치된 공유지를 행정·문화 복합시설로 재탄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