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도제식 교육훈련으로 청년 건설기술인 양성에 나선다. 


전문조합은 도제식 훈련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건술 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숙련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업은 전체 취업인구의 7%에 해당하는 185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나 3D산업으로 인식돼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 숙련 기술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건설업 종사자의 44.9%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조합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제식 훈련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제식 훈련지원사업은 학생들이 금속창호, 토공, 철콘, 실내건축 등 전문건설분야 교수·기술사 등 숙련기술자의 지도하에 3개월간 현장 맞춤형 교육(도제식 훈련)을 받고 전문건설회사에 취업해 기업별로 필요한 현장교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전문조합은 참여학교에 교육에 필요한 교내 훈련비, 실습장비비를 지원하고 학생들이 취업할 경우 조합원사 참여기업에 취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문조합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14개 업종 41개 업체가 350명의 채용을 신청한 바 있다. 
4월부터는 참여학교를 모집, 전국의 12개 특성화고등학교를 선정했다. 
각 지역별로 기업과 학교를 연계해 최종 12개 학교 14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내달부터 학교별로 전문기술교육을 받은 후 오는 12월 전문건설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전문조합은 국토부와 함께 학교 등 교육현장을 방문해 만족도 조사 및 간담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도제식 훈련 지원사업이 건설현장의 숙련 기술인력 부족 문제와 청년층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해결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