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얀마와 경제협력 산업단지 합작 사업에 본격 나선다.
LH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글로벌 세아 등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얀마 경협 산단은 미얀마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LH와 미얀마 정부가 각각 40%, 글로벌 세아가 20% 투자한 합작법인이 사업시행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안전한 해외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경영 전반을 관리하기로 했다.
미얀마 정부는 소유한 토지를 제공하고 우리 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 등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는다.


설계를 연내 발주하고 내년에는 착공과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는 급격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은 기업에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얀마 경협산단이 성공적인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