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외교부와 조달청이 우리 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외교부와 조달청은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은 우리 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엔조달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88억 달러이나 우리 기업의 실적은 1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0.85%, 진출 나라 중 35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시스템은 유엔조달시장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입찰 참여방법, 구매방식 및 절차, 실시간 입찰정보 등 유엔조달시장에 대한 핵심정보는 물론, 우리 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 현황, 진출 유망품목,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지원 정책등을 망라하고 있다.
     


외교부와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유엔조달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이 기업들의 유엔조달시장 정보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부처 간 협업 하에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유엔조달시장은 꾸준한 관심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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