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개축공사가 준공됐다. 


해양수산부는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 개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부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은 지난 1979년 2월 개항했다. 
준공 후 30년이 경과돼 격년 주기로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구조물의 내구연한이 도래하고 자연재해 대처기준 강화, 선박 대형화 등 환경환경이 변화하면서 대규모 보수·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을 개축키로 하고 지난 2014년 10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 681m의 안벽을 잔교식에서 중력식으로 개축했다. 
잔교식 부두는 바다 위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콘크리트, 철판 등으로 상부시설을 설치한 접안시설이다. 
반면 중력식은 토압, 수압 등의 외력을 벽체 중량 등으로 저항하도록 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축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동해항 북부두 1단계 구간의 안전등급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내구연한이 증가하고 향후 화물부두 활용성을 고려할 경우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동해항 북부두 1단계 준공으로 동해항이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북방교역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국의 노후항만 기반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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