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춘추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 중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은 23일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춘추항공 왕즈지에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노선 활성화와 운영 효율 향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우선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을 공동운항한다. 
공동운항을 통해 노선 스케줄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상조업 등 협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동계시즌 취항 예정인 제주~상하이 노선도 공동운항해 영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은 상호 노선을 연계 할 수 있는 인터라인 판매를 추진한다. 
이스타항공의 거점 공항인 인천, 김포, 청주, 김해, 제주공항과 춘추항공의 거점 공항인 상하이, 스자장, 선전, 선양 등을 연결한 연계 상품 개발로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과 춘춘항공은 양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시스템, 정보 등을 공유해 항공교류 증대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는 “한국과 중국은 항공교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두 항공사 간 경쟁과 협력은 양국 국민의 항공편의를 높이고 교류증대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추항공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의 첫 번째 LCC로 상하이, 선양, 스자좡, 광저우, 선전, 쿤밍, 청두공항을 베이스로 총 87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LC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