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이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세종~안성 구간 공사가 발주돼 12월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상습 교통정체 완화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구축된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 장군면까지 128.1㎞를 왕복 4~6차로 규모로 잇는다.
총사업비는 8조6000억 원으로 보상비 1조4000억 원을 제외한 7조2000억 원이 공사비로 투입된다.


가장 위쪽 구간인 성남~구리는 사업비 2조6000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12월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오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부분인 안성~성남 구간은 지난해 7월 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는 2조8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어 세종~안성 구간이 지난달 설계를 마치고 오는 10월 발주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사업비는 3조2000억 원으로 보상비 4000억 원, 공사비 2조8000억 원 규모다.
오는 12월 착공해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가 완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평일 기준 30분가량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세종까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7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일자리 6만6000개 창출과 생산유발 11조 원의 효과가 있는 대규모 도로사업”이라며 “완공되면 고속도로 체증해소와 물류비 절감 등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종시의 기능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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