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운행 핵심 안전설비인 전자연동장치 표준화를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23일 전자연동장치 표준화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철도운영기관, 전자연동장치 제작사, 엔지니어링사 등이 참석했다. 


전자연동장치는 열차가 주행할 때 열차의 진로를 제어하고 선로변 각종 안전설비와 연계돼 충돌·추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철도공단은 역마다 개별 설치된 전자연동장치의 인터페이스를 IP 기반 통신방식으로 표준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작사에 관계없이 전자연동장치 구성품 간의 상호 연결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1개 역의 전자연동장치로 인접역의 전자연동장치 현장제어부까지 제어할 수 있게 돼 유지보수효율이 향상되고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전자연동장치 철도표준규격(KRS) 개정을 추전진한다. 
전자연동장치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아 전국 철도역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향후 전자연동장치 구성품 간의 인터페이스까지 표준화 대상을 확대해 국내기술 자립을 확고히 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철도 안전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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