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차량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이 개발됐다.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외부 돌출부분이 적어 소음 감소, 연비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사이드미러인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기존 사이드미러가 있던 위치에 대신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후·측방 차량의 주행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하는 장치다.


보다 넓은 화각을 확보, 사각지대를 줄여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카메라 센서의 화각은 35˚ 내외로 17˚ 안팎인 일반 사이드미러 화각의 두 배 이상이다.
운전자가 고개를 돌려가며 사각지대를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모니터가 자동차 내부에 장착되기 때문에 차량 외부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기존 사이드미러로 인해 발생했던 풍절음 등의 외부소음을 해소하고 공기저항도 줄어 연비개선도 가능해진다. 


특히 사이드미러와 함께 룸미러까지 대체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높였다. 
차량 좌우측면과 후방 샤크 안테나 밑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가 후방과 후·측방 주행환경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차량 실내에 위치한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모니터는 운전자의 시야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운전대 옆과 동승석 오른쪽 송풍구 위, 기존 룸미러 자리에 위치한다. 


양 옆의 모니터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큰 화면으로 왜곡 없는 직관적이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속에서 육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하게 주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 그레고리 바라토프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은 “센서와 같은 요소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융합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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