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 단계별 점검업무 표준매뉴얼을 도입하는 등 원팀으로 철도 안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17일 철도발전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코레일 손병석 사장과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 기관은 철도 건설에서부터 운영, 유지보수를 포함해 표준절차를 세우는 ‘단계별 점검업무 표준매뉴얼’에 대해 논의했다. 


표준매뉴얼은 설계부터 시공, 인수인계까지 철도 건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6000여개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것이다. 
하반기 개통되는 철도 노선부터 적용한다.


또 두 기관은 안전기준을 개선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원팀(One-team)으로 협력키로 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서로가 원팀으로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철도 안전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두 기관 사이에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주요 철도 현안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현장업무에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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