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방글라데시 인프라 투자 프로모션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투자 프로모션은 한국 기업의 방글라데시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HSBC, 셔먼 앤 스털링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의 건설사, 인프라 공기업과 방글라데시 재무부, 전력에너지광물부, 전력청(BPDB), 페트로방글라, PPP청(PPPA), 투자개발청(BIDA) 그리고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 지분투자 등 방글라데시 인프라사업에 적용 가능한 금융지원모델을 제시했다. 
KIND는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인프라사업에 진출할 대 타당성조사지원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사업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HSBC와 셔먼 앤 스털링은 각각 방글라데시 인프라 시장동향과 주요 법률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 PPP청(PPPA), 인프라개발공사(IDCOL)는 발전·도로·항만 등 방글라데시의 주요 인프라 후보사업과 PPP사업 추진 절차 등을 소개했다.
IFC와 ADB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 금융지원 경험을 소개하고 방글라데시 진출 시 주요 리스크와 금융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방글라데시는 한국 기업의 전략시장이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동남아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인프라 수요가 높고 법·제도 환경이 양호해 새로운 전략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최근 3년간 연 7%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인프라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면서 “수은이 지난해 핵심전략국으로 지정하고 다수의 우리 기업이 타겟국가로 선정하는 등 최근 방글라데시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