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캐빈, 운항, 정비 등 현장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캐빈승무원의 스마트 워크 플랫폼인 ‘A-tab’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A-tab 시스템은 캐빈승무원이 태블릿PC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 및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까지 캐빈승무원 4000여 명에 태블릿PC를 제공할 계획이다.   


캐빈승무원은 비행전 A-tab 시스템을 통해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업무 매뉴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행 관련 보고서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A-tab 시스템을 시험해본 승무원들은 무거운 매뉴얼 대신 A-tab을 사용하면 부피가 줄고 비행 관련 정보가 미리 A-tab에 업데이트 돼 있어 비행 준비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는 이번 A-tab 도입에 앞서 지난 1월부터 B747 운항승무원에게 운항 관련 매뉴얼, 차트 및 운항 성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 EFB를 배포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았다. 
B747 운항승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용을 마치고 전 기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비 현장에도 업무 애플리케이션 ‘m정비본부’와 공용 태블릿PC를 지급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정비사는 m정비본부를 통해 항공기 정비 체크리스트, 정비 매뉴얼, 정비 메시지 등 현장에서 각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정비에 나설 수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장 직원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AI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나의 영업력이 더욱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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