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파키스탄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전수한다. 

K-water는 KOICA와 함께 15일부터 31일까지 대전 K-water 인재개발원에서 ‘파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적용’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파키스탄 전력부·과학기술부 등 에너지 분야 공무원이 참여한다. 

파키스탄은 낙후된 전력 인프라로 인해 전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수자원, 일사량, 가축분뇨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부족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양한 국내 에너지 기관과 기업의 친환경에너지사례를 중심으로 수력,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에너지원별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이론교육뿐 아니라 충주 수상태양광 및 수력발전소, 발전통합운영센터 등 K-water 시설과 대관령 풍력단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생산현장 등 현장학습을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교육은 우리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