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체결,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중동지역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이 13.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초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공식 협력업체인 아라비안 머시너리에 휠로더 20대 판매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우디 건설업체들에 19~52t급 중대형 굴착기 70여 대를 판매하는 등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드물었던 오만에서도 최근 대형 휠로더 13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동시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총 460여 대를 판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동 내 정치경제적 리스크에도 탄탄한 현지 영업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 맞춤형 신제품으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공략하는 동시에 주변국 영업망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