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기업구조조정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기업구조조정 TF와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담당해온 기업개선부를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업무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개발도상국 차관업무(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를 확대했다. 
다자사업부를 신설해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경협평가부도 신설해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관리와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다. 

수은은 경제협력본부에 다자사업부와 경협평가부를 신설한 만큼 대외원조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원활히 추진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정부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조직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