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LS전선이 대만 해저 전력망 구축사업을 따냈다. 


LS전선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인 외르스테드로부터 대만 해저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액은 8900만 유로다. 
오는 2022년까지 대만 서부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약 230억 달러를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 5%에서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0여 개가 건설 중이다.


이 중 장화현 해상풍력단지가 가장 큰 규모로 연간 900㎿의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적인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양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2009년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 불과 10여 년 만에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해져 해저 케이블 사업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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