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9일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지속가능채권이다. 
10년물로,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에 92.5bp를 더한 2.978%로 결정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에 글로벌본드 발행시장에 복귀했다. 
무디스 Aa2 등급 10년물의 희소성을 공략해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 96bp보다 낮은 92.5bp를 적용, 발행에 성공했다는 것이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이번 발행에는 총 136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5.6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0%, 미국 32%, 유럽·중동 18% 순이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 53%, 보험 19%, 은행 15%, 중앙은행·국부펀드 11%, PB·기타 2% 순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