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8일 여의도 사옥 KEXIM홀에서 ‘2019년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 강화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해외사업 개발·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주요 건설사, 종합상사, 인프라 공기업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우선 정부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신설된 특별계정 도입 경과와 구체적인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수은은 올 하반기부터 특별계정을 활용, 기존 수출금융으로 지원이 곤란했던 신용등급 B+ 이하 초고위험국 사업에 금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수은이 베트남·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체결한 기본여신약정(FA)에 대해 발표했다. 
기본여신약정은 주요 발주처 앞으로 지원 가능한 대출한도 등을 사전에 설정하고 개별수출거래에 대해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은은 지난달 23일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 이달 2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와 기본여신약정을 잇따라 체결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최근 극심한 해외수주 부진을 겪고 있다”며 “사업초기 단계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고 자문·주선 기능을 활용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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