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남도 영천시 남부동 일대가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그동안 이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돼 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민간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영천을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영천 지역은 지난 60여 년간 탄약창, 3사관 등 군사시설로 인한 각종 규제로 지역이 낙후돼 왔다.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거점으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해왔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관합작으로 1893억 원을 투자해 남부동 일대 59만100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도시형 첨단산업·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공공기관 등 지원시설도 배치된다.


국토부는 영천에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으로 국비 232억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변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신광호 지역정책과장은 “영천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경제활력소가 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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