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라오스에 ‘새희망학교’를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라오스 비엔티엔 서쪽에 위치한 왕마마을에서 ‘새희망학교 9호’를 준공하고 기증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진출국가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시설을 신축·증축·개보수하는 새희망학교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라오스 왕마마을 새희망학교를 포함해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총 6개국에서 9개 학교를 지원했다. 


왕마마을 학생들이 기존에 이용하는 학교는 너무 멀고 험할 뿐 아니라 시설이 열악했다. 
그로 인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농사일이나 가업으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왕마마을에 새희망학교를 지어 기증키로 했다. 
라오스정부로부터 왕마마을 중심부에 학교 부지를 제공받아 1억 원을 투입해 교실 6개, 화장실 1개 등을 갖춘 중등학교를 신축했다. 


지난 2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6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왕마마을을 찾아 4박 5일 동안 새희망학교 도색작업과 조경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희망학교 9호는 왕마마을 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뿐만 아니라 정규 고등학교 과정까지 제공함으로써 10% 내외였던 진학률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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