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 회 처리장에 25㎿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한다고 8일 밝혔다. 


회 처리장은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하는 것이다.
매립완료 전까지 별다른 용도가 없는 장기 유휴부지다. 


처리장에는 석탄 연소 후에 발생하는 저회(低灰,)가 매립된다. 
회는 입자가 작아 몇 년에 걸쳐 매립이 마무리된 곳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 강도가 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 2개 회 처리장 가운데 제1처리장 내 매립이 완료된 0.33㎢ 부지에 대해 지난 1월 충청남도로부터 토지이용계획 사용승인을 취득했다. 
회 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키로 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에스에너지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에 에스에너지는 국내에서 양산하는 국산모듈을 포함해 인버터, 변압기 등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자재로 사용한다.
에스에너지가 양산하는 모듈 중 최고효율의 모듈을 사용, 동서발전이 당초 계획했던 20㎿보다 25% 상향된 25㎿ 용량의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제1 회 처리장 육상태양광은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제1처리장은 인위적인 환경훼손이 없는 최적의 태양광 설치 부지로, 기존 매립지를 활용해 청정에너지발전소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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