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시범 운영되던 ‘스마트 스테이션’이 2호선에 본격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2호선 50개 전 역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한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보안·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3D맵, 사물인터넷(IoT) 센서, 지능형 CCTV 등 ICT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이다.


군자역에서 스마트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한 결과 역사 순회시간이 평균 28분에서 10분으로 줄고 돌발상황 대응시간이 평균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등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이  향상돼 2호선 전 역으로 확대 구축하게 됐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다.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은 기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축에는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역무원이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는 ‘3D 맵’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로 역사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시켜주는 지능형 CCTV △시설물 관리, 안전·보안 강화, 승객 서비스 및 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메트로 IoT’ 통합 플랫폼 △고화질 CCTV 데이터 처리, 역무원을 위한 VR 교육 솔루션의 밑바탕이 되는 5G 전용망 등을 구축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2호선을 시작으로 스마트 스테이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역사관리 시스템 표준으로 정립하고 향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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