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코레일은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울산신항 철송장 하역업무을 맡을 위탁 사업자를 공모한다. 
철송장은 화물을 철도로 수송하기 위한 시설과 공간을 말한다.


울산신항 화물취급역은 600m가 넘는 5개의 선로로 구성된다. 
전체 8만5860㎡ 규모로 연간 21만3000TEU를 처리할 수 있다.


울산신항은 국내 최대 규모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항만과 연계한 수출입에서 유리하다. 
또 내년 말 동해선 영덕~삼척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보다 시간과 비용이 줄어 철도 수송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접수 기간은 내달 5일까지다. 
지난해 울산 지역 화주사와 5000TEU 이상 거래했거나 수출입 컨테이너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이라면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위탁 사업자로 선정되면 하역장비 등 필요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이나 한국철도물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윤성련 물류사업본부장은 “울산신항 철송장은 지리적으로 산단과 인접해 필요한 물량을 철도로 운송하기에 유리하다”며 “화물 운송뿐 아니라 물품 하역과 보관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