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국내 첫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준공됐다.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준공돼 지난달 28일 입주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5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근 지역의 아파트 평균보다 전기에너지는 절반가량, 난방에너지는 40%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창호 단열 기밀 등의 성능을 높여 기본적으로 냉난방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일부를 충당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이 더해져 가능해졌다.
실제로 이 단지의 에너지자립률은 23.37%로, 공용부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단지 내 태양광과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공동주택보다 높아진 공사비용은 취득세 15% 감면과 용적률 5% 완화 등을 통해 상쇄, 주변 공동주택 수준의 분양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공동주택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번 사례는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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