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율촌 제1일반산업단지 진입항로 준설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광양항 서측 해상에 위치한 율촌1산단에는 입주기업의 물류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항만시설이 있어 최대 2만t급 선박이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진입항로의 수심이 낮아 해상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또 향후 3만t급 철재부두 1선석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어서 준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율촌1산단으로 진입하는 전면항로는 수심 12m로, 현대제철 부두로 진입하는 항로는 수심 10m로 준설키로 하고 지난 2016년 9월 착공했다. 
지난달까지 총 304억 원을 투입, 준설을 마무리했다. 


준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율촌1산단 전면항로의 경우는 3만t급, 현대제철부두 진입항로는 1.2만t급 선박이 안전운항할 수 있게 됐다.  


여수해수청 강오수 항만건설과장은 “이번 준설사업으로 그간 입·출항 선박의 조수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선박의 통항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율촌1산단 입주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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