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외부평가위원 참여비율 확대, 상설평가후보위원 풀 제도 도입, 평가결과 공개범위 확대 등을 통해 입찰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 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추정가격 50억 원 이상 4단계 건설사업 입찰은 평가 당일 입찰참가자의 입회하에 평기위원을 선정키로 했다. 


4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등 공항 주요 인프라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또 모든 입찰사업의 입찰평가 종료 후 평가위원 명단과 평가점수를 공개키로 했다. 
대규모 사업 입찰평가에는 외부평가위원의 참여비율을 기존 4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정보화, 정보보안 총 7개 전문분야별로 상설평가후보위원 풀(Pool)을 구성, 풀 내에서 입찰평가위원을 선정키로 했다. 
상설평가후보위원은 외부위원과 인천공항공사 내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 명단은 인천공항공사 전자입찰시스템(ebid.airport.kr)에 상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대규모 입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입찰제도를 시행,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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