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내 연구단이 액체수소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구에는 오는 2023년까지 290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대우조선해양, 동화엔텍, 대주기계, 에스앤에스밸브, 에이원, 고등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8일 상용급 액체수소 플랜트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액체수소는 수소 대용량 저장·공급의 주요방편으로, 미국의 Air Liquide와 Air Products, 독일 Linde, 프랑스 Praxair 등 글로벌 선진 4대 기업이 확보한 상용급 기술의 국산화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단은 수소액화 플랜트 공정기술과 핵심설비, 액체수소 저장탱크 건설기술 등을 개발해 대용량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테스트베드 기반의 실증실적(Track-Record) 확보를 위해 LNG플랜트사업단의 액화기술을 활용한 수소액화 공정 설계와 핵심설비 개발, 실증시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R&D를 통한 국산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 성능 검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액체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기술개발 즉시 시장진입이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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