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 북항 옛 연안여객부두가 종합해양관광지로 재탄생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8일 부산항 북항 옛 연안여객부두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인 부산드림하버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BPA는 노후항만을 항만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도시형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항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북항재개발지구 내 옛 연안여객부두를 해양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부산드림하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드림하버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총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과거 항만시설이던 연안여객부두를 공원 및 식당, 카페, 복합쇼핑몰 등 각종 상업시설과 박물관 등 교육·문화시설, 협업공간 등을 갖춘 종합해양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유람선이 취항한다. 
이는 개항 이후 부산항 내에서 운항되는 최초의 유람선이다. 


부산드림하버 관계자는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등 부산의 원도심 관광지와 벨트를 구축해 지역의 관광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북항재개발 1-2단계 사업과 발맞춰 북항재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부산 원도심의 관광시스템 혁신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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