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지난해 이용자가 평가한 국적 항공사 만족도에서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성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안전성은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다소만족 답변을 받은 에어서울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점수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았다.
안전성은 지난해 안전 관련 과징금과 처분 건수 등이 적었던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A등급을 받았다.


정시성은 모든 국적 항공사가 국내선 B등급, 국제선 A등급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선에서는 예비항공기를 보유해 대체편 투입이 가능한 대한항공, 국제선에서는 공항 자체의 정시율이 높은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부산의 정시성이 비교적 높았다.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와 분쟁조정 결과, 보호조치 이행도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B등급,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장시간 기내대기로 과태료를 받아 D등급, 나머지 항공사는 A등급을 받았다.


공항 평가에서는 인천공항이 교통 접근성과 상업·편의시설 등 이용 편리성부터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까지 모두 A등급을 받고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점수로 만족 등급을 받아 중추 공항의 명성을 지켰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은 수속 신속성과 수하물 정확성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이용 편리성에서 B등급을 받았다.
김포공항은 이용자 만족도에서 대중교통과 직원업무 수준 등으로 만족 등급을,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혼잡도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다소만족 등급을 받았다.
특히 김해공항은 경전철이 있으나 대중교통 보완 등 연계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규모가 작은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이용 편리성에서 C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평가의 세부분석 자료와 유지 개선 강화 등이 필요한 부분, 이용자 만족도 평가의견 등을 각 사업자에게 전달, 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평가결과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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