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대한민국 수력산업계의 육성 및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 두산중공업 나기용 부사장을 비롯한 산업계, 학계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현재 10개 지역에서 총 28기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한수원과 대양수력, 효성이 공동 개발화해 국산화한 15㎿급 수차발전기를 제외하고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는 외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수력시장은 설비 현대화 9000억 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3조 원, 해외 수력사업 3조1000억 원 등 10년간 7조 원의 대규모 국내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수력 설비의 국산화를 유도하고 테스트베드 제공, 수력설비 구매의 국내 입찰 전환 등 국내 기업과 협업·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국내 수력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한수원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내 수력 설비의 국산화를 이루고 종합에너지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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