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탈질촉매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의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탈질촉매에는 텅스텐, 바나듐, 타이타늄 등 고부가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탈질촉매의 수명이 다하면 일부 소량 중량재로 재활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매립해 폐기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적정한 기술이 없어 매립되던 폐탈질촉매에서 텅스텐 바나듐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산업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질자원연구원의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 침출·회수 공정 기술’을 토대로 한내포티가 유용자원 회수 실증 공정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폐탈질촉매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폐촉매의 수집·운반 등 재활용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원의 폐기물처리비 절감과 매립 최소화는 물론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해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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