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조달청은 26일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 발표했다.
설계심의분과위원은 턴키, 기술제안입찰 등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맡는다.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건축디자인, 기계설비, 전기설비, 통신설비, 토목, 조경 등 9개 전문분야에서 내부위원 27명과 외부위원 24명 등 총 51명이 선정됐다.
내부위원은 타 부처 공무원과 조달청 직원, 외부위원을 대학 교수와 공공기관 직원으로 구성된다.
조달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심의 운영을 위해 내부위원의 경우 타 부처 공무원을 우선 선정하고 조달청 직원 참여를 최소화했다.
외부위원은 대학교수의 비중을 줄이고 공공·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를 늘렸다.
학연, 지연 등에 따른 편향 심의를 막기 위해 지역, 출신학교를 고려하고 동일공종 내 같은 기관에 소속되 위원의 중복 선정을 배제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선정한 9개 분야 외에 다른 전문 분야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 특수 분야 심의위원을 한시적으로 위촉, 사업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내달 설계심의가 예정된 640억 원 규모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4건 사업, 총 2500억 원 규모의 설계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