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 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과 운영을 맡게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는 휴먼에코랜드 컨소시엄이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휴먼에코랜드는 포스코건설이 42% 지분으로 대표사를 맡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사업은 용인 처인구 포곡읍 5만1046㎡ 부지 지하에 하루 처리용량 하수 1만2000㎥, 음식물류폐기물 250t, 하수슬러지 220t 등의 통합처리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상에는 야구장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용인 에코타운은 사업비 2423억 원, 20년간 운영비 3783억 원 등 총 6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익은 정부와 민간이 7:3으로 배분하고 30% 이하 손실은 민간, 30% 초과 손실은 재정지원하는 손익공유형(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27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 등과 기본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실시협약이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020년 12월 착공하면 48개월간 공사가 진행되며 2024년 12월부터 포스코오앤엠이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용인 에코타운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적용,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 안전도는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 민자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 등을 총괄하게 돼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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