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 가운데 61가구를 선정해 해외여행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공항공사는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은 경제적 상황이 넉넉하지 않아 여행 기회가 많지 않은 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을 선정해 해외여행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 김포공항 60주년을 맞아 시작해 60가구 231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61가구 244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에는 저소득가정, 한부모 가정,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우선 고려되며 해외여행 횟수와 소득수준 등도 심사기준으로 적용된다.


선정된 가구는 베이징, 상하이, 타이페이, 도쿄, 오사카 가운데 1곳을 선택해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식사, 관광권 등이 포함된 여행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은 내달 10일까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작성, 서류와 함께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공항 인근 주민에게 첫 해외 가족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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