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빈 컨테이너를 1/4 크기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가 나온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파렛트풀과 공동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의 국제규격 진동시험을 완료,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기존 컨테이너와 같은 부피·수밀성으로 제작됐지만 전용 장비를 이용해 접으면 1/4 크기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빈 컨테이너 상하역 취급 횟수, 보관 공간, 운송 횟수를 모두 1/4로 감소시킬 수 있다.


지난달 미국시험재료협회 규격 가운데 트럭·열차 진동주파수를 재현하는 D4169-16 기준 시험에서 주요 핵심부품에 대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으며 상용화 막바지에 온 상태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접이식 컨테이너가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진동시험을 완료함으로써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향후 유라시아 화물철도 운송 시 동서 간의 물동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물류 장비로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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