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22년까지 여의도 크기 인천항 매립부지에 숙박·상업·관광·교육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레저단지인 ‘영종드림아일랜드’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사업 착공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공보고회에는 해수부 문성혁 장관을 비롯해 세계한상기업인 및 국내외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영종드림아일랜드는 인천항의 항로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한 부지를 영종·청라지구와 연계한 종합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민간제안방식으로 추진된다. 
2012년 사업제안 이후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착공됐다. 
오는 2022년까지 여의도 크기인 332만㎡ 부지에  골프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로 1단계 부지조성에 4103억 원, 2단계 상부시설에 1조6218억 원 등 총 2조32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맡는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는 마루한과 큐브컴인베스트먼트, 대성건설, 현대건설,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드림아일랜드레저 등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15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8000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세계한상기업인 등 재외동포의 투자와 관심에 감사하다”며 “영종드림아일랜드에 들어설 각종 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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