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롱손 섬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은 17일부터 20일까지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바리아 붕따우(Ba Ria Vung Tau) 주 롱손 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롱손 섬에는 현재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중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입·출하 부두시설, 부지 조성 등 3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오는 2022년 준공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t과 석유화학제품 120만t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롱손 섬과 상생하기 위해 한의사로 구성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보건소에서 침술, 부황 등 한의학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료를 받기 위해 1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보건소를 찾았다.  


포스코건설의 의료 봉사를 취재하던 지역 방송사 BRT 응옥 찐 기자는 “병원이 멀고 진료비용도 많이 들어 아파도 참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한국 의료진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의료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태양열발전기, 에어컨, 노트북, 정수기 등도 롱손보건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바리아 붕따우 대외친선교류연합회 바 도티 뉴 마이(Ba Do Thi Nhu Mai) 주석은 “포스코건설 임직원이 마련한 물품은 주민의 보건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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