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내 보유 승강기가 7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19일 경기도 ‘시흥시청역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 승강기가 설치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보유 승강기가 7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흥시청역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 현장에서는 김영기 이사장을 비롯한 승강기공단 관계자와 해당 승강기 제조·설치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아파트 시공업체인 동원개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승강기 70만 번째 기념행사가 열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최초로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설치됐다. 
이후 109년 만에 국내 승강기는 엘리베이터 65만대, 에스컬레이터 2만9000대, 무빙워크 6000대, 휠체어리프트 4000대, 소형화물용 엘리베이터 1만1000대 등 7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연간 신규 설치 대수도 4만 여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는 전체 약 3조5000억 원이다.
제조 설치 시장만 2조6000억 원 수준이다. 
업체 수는 제조 수입 225개, 설치 278개,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 


승강기공단 김영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세계 8위의 승강기 보유대국이 됐다”며 “승강기공단은 이 위상에 걸맞게 철저한 안전검사와 인증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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