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만기 및 금리조건이 다른 2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구조로,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 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로 이뤄졌다.


가산금리는 3년물의 경우 0.525%다. 
5년물은 0.625%로 금융위기 이후 한국물 중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160개 투자자가 목표금액의 5배에 가까운 47억 달러 규모를 주문하면서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우량투자자를 대거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변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벤치마크인 정부의 외평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수은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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