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선박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1~4월 선박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한 103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6%), 반도체(-12%) 등의 주력 품목 수출이 둔화된 반면 선박 수출은 올해 전체 수출 증가율(19.7%)을 상회하고, 무역 흑자 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 주도적 역할 수행하고 있는 것.

선박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부교·선박엔진 등 해양구조물 및 선박용 부품의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7억 달러로 큰 폭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물선이 전체 선박 수출의 94.5%(97만58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예인선 및 시추선 등 기타 선박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폴(16만5300만달러), 독일(13만45백만달러), 파나마(1,1만7100만달러)로의 수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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