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고양 삼송지구에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은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GS건설은 13일 두 번째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견본주택을 가보니, 기존의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복도를 계단으로 만들어 거실과 방, 부엌 등 필요한 공간을 층층이 쌓아 올린 느낌이었다.
필요한 공간만 위로 쌓아 올린 느낌이기 때문에 탁 트이지 못하고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큰 창문과 층마다 딸린 테라스 공간의 개방감으로 이를 보완했다.
GS건설은 테라스 등을 합한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의 두 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락방과 테라스 등의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타입에 따라 층별 구조는 다르지만 최상층에는 모두 다락방이 있기 때문에 취미실, 자녀 공부방 등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김포 자이더빌리지 입주민은 인터뷰에서 여유 공간을 바(bar), 체력단련공간, 영화관 등 개성에 맞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84㎡A타입은 1층에 부엌을 두고 2층에 거실과 안방, 3층에는 작은방 2개가 있는 식이었다.
84㎡B타입은 지하 1층부터 시작돼 1층에 거실과 부엌, 2층에는 안방과 작은방 2개, 다락층으로 구성됐다.
84㎡A 타입과 84㎡B타입은 자녀 방으로 쓰일 작은방이 안방과 붙어 있는지 층이 나눠져 있는지를 시작으로 테라스 구성과 지하 주차공간 등 여러 차이점이 있었다.


GS건설은 이 같은 공간 구성을 10가지를 준비했다.
유형별로 84㎡ △A1 81가구 △A2 66가구 △B1 38가구 △B2 59가구 △D1a 23가구 △D1b 23가구 △D2a 35가구 △D2b 35가구 △Sa 36가구 △Sa 36가구 등으로, 비슷하게 배분해 주력 유형 없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삼송 자이더빌리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 노선도 삼송역에서 지하철로 9분 거리에 있는 연신내역에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 중심으로 오금천이 흐르고 북한산, 오송산, 오름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스타필드, 이케아, 롯데몰, 은평 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학교는 오금초, 고양중, 고양고 등이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다.

 

또 자이 아파트의 보안·미세먼지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자이 앱 솔루션부터 방범형 도어카메라, 월패드 방범 녹화시스템,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딩이 적용된다.
GS건설의 전열교환식 공기정화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도 가구별 2대가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삼송 자이더빌리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다주택자나 5년 이내 당첨자도 청약할 수 있다.
삼송 자이더빌리지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서울이나 기타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책정 최대치인 7억4550만 원보다는 낮은 선으로 추진 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GS건설 정석윤 분양소장은 “블록형 단독주택은 층간소음과 주차 등 아파트의 단점은 해소되고 테라스와 다락방 등을 활용한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좋고 삼송지구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젊은 세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도심권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시니어 세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