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에서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와 성남시, 가천대는 18일 성남시청에서 ‘지역상생형 기숙사형 전세임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사업은 LH가 임대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학생에게 재임대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LH가 성남시, 가천대와 협업해 기숙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월세부담을 줄여 지역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기숙사형 전세임대사업과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사업을 연계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과 집수리비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주택물색 및 월세지원, 가천대는 입주학생 선정·관리 및 월세지원을 각각 맡는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사업을 통해 임대인은 집수리를 지원받고 공실 걱정 없이 8년 이상 장기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다. 
청년은 주거 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LH는 하반기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임대인을 모집 및 주택 선정, 수리를 완료하고 입주학생을 모집해 내년 3월 개강시기에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전세임대주택뿐 아니라 LH가 직접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의 공급도 늘려 청년의 주거안정성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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