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단계 DMC역, 2단계 철도시설부지 등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18일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색교부터~DMC역에 이르는 약 32만㎡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22만㎡가 대상이다.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을 목표로 광역 중심기능 확충과 지역 간 연계 활성화라는 전략에 맞춰 추진된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사업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DMC역사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부지를 2단계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총사업비는 약 1조7000억 원 정도다. 


1단계는 DMC역 약 2만㎡ 부지에 중심상업시설을 개발하는 것이다. 
코레일과 롯데쇼핑이 출자한 롯데DMC개발이 사전협상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 올해 안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오는 2022년 착공이 목표다. 

 
2단계인 철도시설부지 약 20만㎡는 올해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 서북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정비로 상암과 수색 지역 간 격차 해소 등이 기대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2조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김천수 사업개발본부장은 “수색역세권 통합개발은 상암·수색 간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바라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본격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서북권 광역 중심뿐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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