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이달 말부터 전라남도 신안에서 침몰된 제7해성호와 부산 다대포에서 침몰된 제헌호의 잔존유 제거작업의 사전조사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KOEM은 12일과 17일 각각 제7해성호와 제헌호의 잔존유 확인 작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KOEM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사전조사에는 선체 상태조사, 장애물 확인, 잔존유량 계측 등이 포함된다.
작업에는 표면공급 잠수방식과 수중이동장치 등 특수 장비를 탑재한 작업부선이 동원된다.

 
또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유인 원격조정장치 및 잠수사가 투입돼 선체관측 및 조사를 진행한다. 


KOEM은 작업 기간 중 작업구역과 통항선박의 안전 및 긴급 방제대응을 위해 선박 2척을 배치해 24시간 경계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전조사 결과는 내년 추진될 제7해성호와 제헌호 잔존유 제거작업 시행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를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잔존유가 확인되면 안전하게 유류유출사고 위험성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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