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인천하늘고등학교 설립에 기여한 故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4대 사장의 유가족이 장학금을 기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이 전 사장의 유가족이 하늘고에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고인이 된 이 전 사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 전 사장은 인천공항 인근에서 거주할 수 밖에 없는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자녀 교육환경 개선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하늘고 설립을 추진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지원금 500억 원을 바탕으로 2011년 3월 하늘고가 개교한 뒤, 거주지를 밖으로 옮기는 직원이 많이 줄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강조해왔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장학금은 하늘고 학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하늘고등학교 학생들이 故이채욱 사장의 평소 행적과 뜻을 받들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적인 태도를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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