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올해 주요 건설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전망을 종합해 볼 때, 100억 달러 내외의 수주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업계는 중동 정부와의 협력관계 등을 통한 측면 지원,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는 11일 중동지역 수주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외교부 윤영기 중동1과장,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 이윤하 사무관 등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진출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먼저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가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정세 동향을 설명했다.
중동 건설시장 전문가인 조성환 컨설턴트는 최근 외국기업의 중동 진출 동향 분석과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중동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중동 진출 애로·현안 사항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우리 기업은 중동지역 수주에 있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의 협력관계 등을 통한 측면 지원, 금융 동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건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 현안 파악과 대응책 마련 등을 위해 반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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