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T301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
인시는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을 말한다.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이 지난 7일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 1500만 인시를 달성한지 6개월여 만이다.  
특히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처음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T301현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 등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3개 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한다.
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오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T301현장은 48만㎡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 초기 공종을 완료하고 복합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GS건설 오진만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GS건설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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